2025년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 심화: 불균형 해소 방안은?
스마트폰, 인공지능, 메타버스… 날마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쏟아지는 시대, '디지털 리터러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이 흐름에 발맞추고 있을까요? 코리아 트렌드 나우(KTN)는 2025년,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가 더욱 심화하며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단순히 기술을 사용할 줄 아는 능력을 넘어,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그 격차의 현주소와 해법을 살펴봅니다.
디지털 리터러시: 21세기 필수 생존 역량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란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여 정보를 검색, 평가, 조합, 창작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단순히 컴퓨터 사용법을 아는 것을 넘어,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옥석을 가리고, 자신의 목적에 맞게 정보를 활용하며, 디지털 환경에서 안전하게 소통하는 능력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역량입니다.
왜 디지털 리터러시가 중요할까요?
- 경제적 기회: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은 취업, 창업, 소득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사회 참여: 온라인 여론 형성, 전자 정부 서비스 이용 등 디지털 리터러시는 사회 참여의 기본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 정보 접근성: 의료, 교육, 금융 등 필수 정보들이 디지털화되면서, 정보 접근 격차는 삶의 질 격차로 이어집니다.
- 비판적 사고: 가짜 뉴스, 허위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 안전 및 보안: 사이버 범죄, 개인정보 유출 등 디지털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2025년, 디지털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세대, 계층, 지역별 현황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지만, 2025년에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세대, 계층, 지역별로 격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입니다.
1. 세대 격차: 디지털 네이티브 vs. 디지털 이민자
젊은 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인 '디지털 네이티브'입니다. 반면, 중장년층 이상은 늦은 나이에 디지털 기술을 접한 '디지털 이민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세대 간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는 정보 접근, 경제 활동, 사회 참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는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2. 계층 격차: 소득과 교육 수준이 낳는 디지털 불평등
소득과 교육 수준이 높은 계층은 최신 디지털 기기를 구입하고, 관련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습니다. 반면, 저소득층은 디지털 기기 구입, 인터넷 사용료 부담, 교육 기회 부족으로 인해 디지털 격차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다시 소득 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고 있습니다.
3. 지역 격차: 수도권 vs. 비수도권, 도시 vs. 농어촌
디지털 인프라와 교육 기회는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수도권, 농어촌 지역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접근성이 낮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기회도 부족합니다. 이는 지역 간 경제적, 사회적 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6가지 방안
디지털 격차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모두가 디지털 사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1. 전 국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연령, 계층,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특히, 고령층, 저소득층,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합니다.
2. 공공 와이파이 확대 및 저렴한 인터넷 요금제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해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를 확대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인터넷 요금제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3. 디지털 기기 보급 및 대여
저소득층, 장애인, 고령층 등에게 디지털 기기를 저렴하게 보급하거나 대여하는 사업을 확대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기 보유 격차를 줄이고, 디지털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4. 디지털 멘토링 및 지원 체계 구축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1:1 멘토링, 방문 교육, 콜센터 운영 등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취약 계층의 자신감을 높이고, 지속적인 학습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5. 에듀테크 활용 맞춤형 교육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하여 학습자의 수준과 관심사에 맞는 맞춤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디지털 교육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6. 디지털 포용 정책 강화
정부 정책 수립 시 디지털 취약 계층을 고려한 '디지털 포용' 관점을 반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음성 안내, 큰 글씨,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 디지털 포용 사회,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2025년,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는 더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를 것입니다. 이 격차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사회 통합과 지속가능한 발전은 불가능합니다. 정부, 기업, 시민 사회 모두가 협력하여 디지털 포용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KTN은 앞으로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사회를 만들기 위한 트렌드 나침반 역할을 하겠습니다.
[참고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포용 추진계획"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사업"
- OECD, "The Skills Outlook 2023"